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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무형문화예술 시리즈 7: 김행연의 무가 CD 3[2017.12.] - 10. 명두고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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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두맹두 맹두로다 맹두님네 집앞에는 무신남 기서있든 고개 화남기 서있더라 그개화 남기에는 여라는 개화는 아니열고 맹두고 갈마기만 주지 자지열렸구나 삼화 장자병이 들어어 거의 죽게되았는디 장자님 딸애기가 간밤에 꿈을꾸니 [해 설] 명두고풀이 무가로 장자풀이를 노래하였다. 장자풀이는 근래에는 좀처럼 연행되지 않고 있어서 전남 지역에서 전승되지 않았던 것인지 의심하기도 하였으나 몇몇 세습무들에 의해 연행되는 것이 확인되고 있다. 하지만 각편이 많지 않았던 바, 이 자료가 장자풀이의 또 다른 각편을 보여주고 있다. 장자풀이에 이어 에라만수 악곡을 노래했는데, 여기에서는 고풀이용 무가로서 노래되었다. 고풀이의 마지막은 천근소리로 마무리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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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번호 A026316
  • 기록 분류민속악>종교음악>무속음악 
  • 기록 일시2017.12.01 - 2017.12.31
  • 기록 장소국립남도국악원 장악과
  • 소장처국악아카이브실
  • 기록유형음향
  • 저장매체스토리지

내용

○ 남도무형문화예술 시리즈 7: 김행연의 무가 CD 1[2017.12.]의 열 번째 음향자료 ○ 팸플릿 수록내용 남도는 예로부터 문화예술의 성지이자, 그 중에서도 소리의 고장으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남도의 대표적인 소리로는 판소리, 잡가, 민요, 무가 등을 들 수 있는데, 이들은 모두 일반 대중의 삶 속에서 형성되었습니다. 국립남도국악원에서는 이러한 국악 문화자원의 가치를 발굴하고, 이를 보존·전승하기 위해 ‘남도무형문화예술시리즈’를 지속적으로 발간하고 있습니다. 2017년에 발간하는 ‘남도무형문화예술시리즈 7’에는 최덕원(崔德源, 1935~2011) 선생이 1986년 5월 3일 전라남도 보성군 벌교읍 봉림리에서 녹음한 ‘김행연의 무가’ 14곡을 수록하였습니다. 이 음반에 수록된 무가는 신에게 굿을 고하는 기본적인 절차들이 빠짐없이 구연되고 있어서 매우 귀한 자료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근래에는 이러한 기본적인 절차들이 생략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청석靑石 최덕원 선생은 1960년대 중후반부터 90년대에 걸쳐 남해안의 도서지역 민속문화를 집중적으로 연구해왔습니다.그 소중한 자료의 일부나마 이렇게 자료로 만들어 발간하게 된 것을 매우 다행으로 생각합니다. 최덕원 선생이 수집한 무가 자료는 현재 전혀 알려지지 않았던 무녀들의 음원이 잘 남아 있어서 무속음악 연구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러나 굿 현장에서 녹음된 음원은 아니며 반주악기 없이 사설만 녹음된 점은 다소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또한 연행자인 김행연 무녀의 사진이나 연행 과정을 담은 다른 자료가 없는 점도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죽은 이의 혼을 위로하고 깨끗이 씻어 주는 굿은 산 사람들에게는 축제의 현장이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전통이 사라져가고 있는 현 시점에 귀중한 자료를 남겨주신 최덕원 선생과 김행연 무녀 두 고인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아울러 최덕원 선생의 수집 자료를 활용할 수 있도록 기초 연구를 맡아주신 (사)한국국악학회 연구원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2017년 12월. 국립남도국악원장. 정상열.
○ 무녀/김행연 - 김행연 무녀는 전라남도 고흥군 점암면 장남리에서 태어났다. 고흥에서는 유명한 당골이었으나 예당판을 사서 벌교로 이사를 왔다. 50세에 교통사고로 다리를 절단한 후부터는 무굿은 못하고 점만 쳐주었다. 당산나무에 7년간 제를 올린 결과 당산할아버지 칠성님을 모셨으며 친정 할아버지가 주신 책으로 학습을 한 세습무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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