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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무형문화예술시리즈 6: 삶을 닮은 소리 남도잡가[2016.12.23.] - 02. 자진육자배기

조회 377 1 0

어허야 어허어허야 이이이히히이이네로구나 헤 어어어어 어허여루 산이로 거나 헤 1. 연걸렸구나 연이걸려 오갈피 상나무에 연걸렸네 삼척동 남자들아 연 날려줘 2. 꽃과 같이 고운 정을 열매 같이 맺어놓고 가지가지 뻗은 정은 뿌리 같이 깊었건만은 아마도 그립고 못 보는게 무슨 사정이 3. 심야삼경 야밤 중에 아기 울음소리가 처량허네 불쌍헌 심봉사는 아기 달래는 4. 밤 적적 삼경인데 오는 비 오동잎은 휘날렸네 적막헌 빈 방 안에 앉으나 누우나 두루 생각다가 생각에 겨워서 수심이로다 수심이 진하야 심중에 붙는 불은 올 같은 억수장마라도 막무가네 5. 날 다려가오 날 다려가오 임아 날 다려 가오 한양에 간 낭군아 날 다려가 6. 나는 그대를 생각 허기를 하루도 열 백 번이나 생각허는데 그대는 나를 생각헌줄 알 수가 없 7. 세상사를 다 믿어도 못 믿을 것 임이로다 나의 정을 옮겨다가 다른님께 전하였나 아서라 생각허는 것이 내가 후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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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번호 A025957
  • 기록 분류민속악>성악>민요>향토민요>유희요>기타유희요>신민요ㆍ잡가>육자배기 
  • 기록 일시2016.12.23 - 2016.12.23
  • 기록 장소진도
  • 소장처국악아카이브실
  • 기록유형음향
  • 저장매체스토리지

내용

○ 남도무형문화예술시리즈 6: 삶을 닮은 소리 남도잡가[2016.12.23.]의 두 번째 음향자료 ○ 팸플릿 수록내용 남도는 예로부터 문화예술의 성지이자, 그 중에서도 소리의 고장으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남도의 대표적인 소리로는 판소리, 잡가, 민요를 들 수 있는데, 이들은 모두 일반 대중의 삶 속에서 형성되었습니다. 국립남도국악원에서는 이러한 국악 문화자원의 가치를 발굴하고, 이를 보존·전승하기 위해 ‘남도무형문화예술시리즈’를 지속적으로 발간하고 있습니다. 2016년에 발간하는 ‘남도무형문화예술시리즈 6’에는 <남도잡가> 중 삶의 슬픔, 애환을 가장 잘 담아낸 ‘육자배기’, ‘흥타령’을 수록하였습니다. 이 음반에 수록된 육자배기, 흥타령은 <남도잡가>의 대표격이라고 할 수 있는 전라남도지정무형문화재 제34호 <남도잡가> 보유자 강송대 명창의 소리입니다. 강송대 명창은 남도민요의 보고인 진도에서 출생하여, 이화중선의 제자인 모친 이근녀 명창을 비롯해 옛 어른들의 소리를 듣고 배웠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설과 소리제가 토속적이며 예스럽다고 평가됩니다. 이 음반을 마주하면 마치 잃어버린 것을 다시 찾은 것처럼 기쁩니다. 과거로부터 전승되어 온 수 많은 사설이 축소되고, 소리제가 획일화 되는 요즈음이기에 더욱 그러합니다. 이에 우리 국악원에서는 남도지역에 현전하는 사설을 최대한 기록하고자 노력하였고, 그 결과 육자배기 10수, 자진육자배기 7수, 삼산은 반락 8수, 개고리타령 8수, 흥타령 17수 등 상당한 분량의 사설을 음반에 담아낼 수 있었습니다. 과거 <남도잡가>는 대중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사설에 담긴 이야기는 곧 자신의 이야기이기도 했으며, 대중들은 이 소리에 울고 웃으며 지친 삶을 위로 받았습니다. 이렇듯 대중에게 사랑받았던 삶의 노래들이 과거의 것으로 머무르지 않고, 시대를 초월하여 지속적인 사랑을 받을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끝으로 건강이 좋지 않은 중에도 소리 녹음에 응해주신 강송대 명창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2016년 12월. 국립남도국악원장 정상열
○ 소리/강송대 명창 - 제15회 전국국악경연대회 판소리 부분 명창부 대상 수상 - 제2회 남도민요경창대회 대상 수상 - 진도군립민속예술단 단원 및 지도위원 역임 - 현, 전라남도무형문화재 제34호 <남도잡가>보유자 ○ 소리/국립남도국악원 성악단(유하영·지선화·양혜인) ○ 연주/국립남도국악원 기악단(장구/김주원, 가야금/김희진, 대금/전광진, 아쟁/오혜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