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우면당 재개관 기념공연: 우면당, 새 길을 걷다 '민속악단 - 시절풍류, 풍류시절'[2017.02.16.]의 두 번째 프로그램
○ 팸플릿 수록 내용
화초사거리, “가자 가자...금강산으로 화류 구경을 가자서라”
우리나라 전통민요는 지역적 분포에 따라 크게 경·서도민요, 동부민요, 남도민요로 나눈다. 남도민요의 권역은 넓게는 전라도·충남일부·경남일부 등 삼남지방에 이른다. 굵은 요성과 함께 흔히 꺾는 음이라 하여 반음 하행하는 시김새가 특징적이다. 육자배기, 흥타령, 진도아리랑, 농부가, 남원산성 등 많은 통속민요가 전승되고 있다. 남도민요는 판소리나 산조, 가야금병창 같은 민간 예술음악의 모태가 되는 음악이며, 지금도 주목받는 민요로서 호남지역을 중심으로 비교적 두터운 관객층을 확보하고 있다.
흔히 전라도지방의 민요를 남도민요라 일컫는데, 화초사거리는 대표적인 남도민요 중 하나이다. ‘선소리 산타령’에서 비롯되었으며 ‘화초염불’이라 부르기도 한다. 화초사거리의 가사를 살펴보면 창자가 팔도강산 산천구경을 두루 다니면서 발견한 명승지나 산천경개의 멋진 경관을 긴 이야기로 들려주고 있다. 언젠가 전국 명승지를 두루 다니며 이 노래를 흥얼거릴 수 있을 희망의 그 날을 꿈꾸며 들어보자.
- 글/최상화(중앙대학교 예술대학 전통예술학부 교수)
○ 국립국악원 민속악단
- 소리/양명희·박현숙·유미리·이주은·위희경·염경애·조정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