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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토요명품공연: 애호가를 위한 악가무 종합 마형[12.24.] - 02. 서도잡가 ’초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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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한가
만고영웅 호걸들아 초한승부 들어보소
절인지용 부질없고 순민심이 으뜸이라
한패공에 백만대병 구리산하 십면매복 대진을 둘러치고 초패왕을 잡으랄 제
천하병마 도원수는 표모걸식 한신이라
장대에 높이 앉어 천병만마 호령할 제 오강은 일천리요 팽성은 오백리라
거리거리 복병이요 두루두루 매복이라 간계많은 이좌거는 패왕을 유인하고
산 잘놓는 장자방은 계명산 추야월에 옥통소를 슬피불어 팔천제자 해산할 제
때는 마츰 어느때뇨 구추삼경 깊은 밤에 하날이 높고
달 밝은데 외 기러기 슬피울어 객에 수심을 도와주고
변방만리 사지중에 장중에 잠 못 드는 저군사야 너의 패왕 역진하야 장중에 죽을테라
호생오사 하는마음 사람마다 있건마는 너희는 어이하야 죽기를 저리 즐기느냐
철갑을 고쳐입고 날랜 칼을 빼어드니 천금같이 중한 몸이 전장검혼이 되겠구나
오읍하여 나오면서 신세자탄 하는 말이 내평생 원하기를 금고를 울리면서
강동으로 가쟀더니 불행히 패망하니 어이 낯을 들고 부모님을 다시 뵈며
초강백성 어이보리 전전반측 생각하니 팔년풍진 다지나고 적망사창 빈 방 안에
너의 부모 장탄수심 어느 누구라 알아주리
은하수 오작교는 일년 일차 보건마는 너희는 어이하여 좋은 연분을 못 보느냐
초진중 장졸들아 고향 소식 들어보소 남곡녹초 몇 번이며
고당명경 부모님은 의문하여 바라보며
독수공방 처자들은 한산 낙목 찬바람에 새 옷 지어 넣어두고
날마다 기다릴 제 허구헌 긴긴날에 이마 우에다 손을 얹고
뫼에 올라 바라다가 망부석이 되겠구나
집이라고 들어가니 어린 자식 철 없이 젖 달라 짖어울고
철난 자식 애비불러 밤낮없이 슬피우니 어미 간장이 다 썩는구나
남산하에 장찬 밭은 어느 장부 갈아주며 이웃집에 빚은 술은 누구를 대하여 권할손가
첨전고후 바라보니 구리산이 적병이라
한왕이 관후하사 불살항군 하오리라 가련하다 초패왕은 어데로만 갈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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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록 분류민속악>성악>잡가>서도>좌창>초한가 
  • 기록 일시2016-12-24 15시
  • 기록 장소국립국악원 예악당
  • 소장처국악아카이브실
  • 기록유형음향
  • 저장매체스토리지
  • 열람 조건온라인 열람, 다운로드 신청
  • 공공누리공공누리 제 1유형: 출처 표시

내용

○ 2016 토요명품공연: 애호가를 위한 악가무 종합 마형[12.24.]의 두 번째 프로그램

○ 팸플릿 수록 내용
서도잡가는 황해도와 평안도의 직업 예능인들에게 전승되어 온 전문가들의 노래를 가리킨다. 서서 노래하는 서도산타령 외에 앉아서 노래하는 제전, 초한가, 공명가, 추풍감별곡 그리고 시창과 송서로 구분된다. 좁은 의미로는 좌창만을 지칭할 때도 있다. 노랫말은 길지만 음악적으로는 복잡하지 않은데, 맨 마지막은 대개 수심가의 선율로 마무리하곤 한다. 서도산타령은 경기 산타령과 음악적 영향 관계가 있고, 제전, 초헌가 등은 서사적인 사설내용이 불규칙한 박자구조로 노래 불린다. 시창은 한문가사를 느리게 노래하며, 송서는 글 읽는 스타일로 노래하는 것을 말한다.

○ 소리/유지숙·김민경·장효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