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2015 토요명품공연: 종합 마형[02.07.]의 다섯 번째 프로그램
○ 팸플릿 수록 내용
청성자진한잎은 성악곡 가곡 한바탕의 끝 곡인 태평가의 변주곡으로 대금이나 단소의 독주곡으로 널리 연주된다. '청성곡'이라고도 하는데, '청성(淸聲)'은 음이 높다는 뜻이며 '자진한잎'은 노래곡인 가곡을 의미하는 '삭대엽(數大葉)'의 순 우리말이다. 실제 대금독주에서는 잔가락과 기교가 섬세하게 붙여짐으로써 가곡반주로서의 원래 모습보다는 아름답고 그윽한 음악의 멋을 느낄 수 있다. 소식(蘇軾-소동파)의 전적벽부(前赤壁賦)에 나오는 '여음이 가늘고 실처럼 끊어질 듯 이어지는 것이 깊은 골짜기에 잠든 용을 춤추게 한다'는 표현에 가장 부합하는 이미지를 표출한다.
○ 대금/김영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