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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토요명품공연: 해설 A형[08.02.] - 03. 가야금병창 단가 ’호남가’, <심청가> 중 ’방아타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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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남가 함평천지 늙은 몸이 광주 고향얼 보랴허고 제주어선 빌려타고 해남으로 건너갈제 흥양어 돋은 해는 보성어 비쳐 있고 고산어 아침안개 영암얼 둘러있다 태인하신 우리 성군 예약얼 장흥허니 삼태육경어 순천심이요 방백수령어 진안군이라 고창성어 높이 앉어 나주 풍경얼 바래보니 만장 운봉이 높이 솟아 칭칭한 익산이요 백리 담양어 흐르난 물언 구부 구부 만경인데 용담에 맑은 물언 이 아니 용안처며 능주에 붉은 꽃언 곳곳마다 금산이라 남원어 봄이 들어 각색화초 무장허니 나무나무 임실이요 가지가지 옥과로다 풍속은 화순이요 인심언 함열인데 이초난 무주허고 서해넌 영광이라 창평한 좋은 시절 무한을 일삼으니 사농공상으 낙안이요 우리 형제 동복이로구나 농사허넌 옥구백성 임피사의가 둘렀으니 삼천리 좋은 경언 호남이 으뜸이로다 거드렁거리고 지내보세 ○ 방아타령 [아니리] 그때여 심봉사가 점심참을 얻어먹어 볼 양으로 동네 부인네들과 방아위에 올라 서서 방아소리 맥여가며 방아를 한번 찧어 보난디 [중중모리] 어유아 방아요 어유아 방아요 떨크덩 떵 잘 찧는다 어유아 방아요 이 방아가 뉘 방아 강태공어 조작이로다 어유아 방아요 태고라 천황씨넌 이 목덕으로 왕 허였으니 남기 아니 중헐씨고 어유아 방아요 유소씨 구목위소 이런 나무로 집 지이셨나 어유아 방아요 어유아 방아요 떨크덩 떵 잘 찧는다 어유아 방아요 옥빈 홍안어 비녈런가 가는 허리어 잠이 질렀구나 어유아 방아요 머리 들어서 오르는 양은 창해노룡이 성을 낸듯 머리숙여 내린 양은 주문왕으 돈술런가 어유아 방아요 길고 가는 허리를 보니 초왕 궁녀에 허릴런가 어유아 방아요 떨크덩 떵 잘 찧는다 어유아 방아요 오거대부 죽은 후에 방아 소리가 끊쳤더니 우리 승상 즉위허사 국태민안 하옵신대 하물며 맹인잔치넌 고금어 없난지라 우리도 태평성대 방아타령을 허여보세 어유아 방아요 떨크덩 떵 잘 찧는다 어유아 방아요 [아니리] 아 여보시오 봉사님 우리가 이렇게 느리게 방아를 찧을 것이 아니라 좀 자주자주 찧어봅시다 그래봅시다 [휘중중모리] 어유아 방아요 어유아 방아요 어유아 방아요 만첩청산을 들어가 길고 곧은 솔을 베어 이 방아를 놓았는가 어유아 방아요 방아를 만든 모냥보니 사람을 비양튼가 두 다리를 쩍 벌렸구나 어유아 방아요 한 다리 올려놓고 한다리 내려 딛고 오리락 내리락 허는 양 이상허고도 맹랑쿠나 어유아 방아요 어유아 방아요 떨크덩떵 떵 잘 찧는다 어유아 방아요 황성천리 가는 길에 방아 찧기도 처음이로구나 어유아 방아요 어유아 방아요 고소허구나 깨방아 찐득 찐득 찰떡방아 어유아 방아요 오호 맵다 고추방아 어유아 방아요 어유아 방아요 어유아 방아요 점심 참이 늦었구나 어유아 방아요 떨크덩 떵 떵 잘 찧는다 어유아 방아요

  • 등록번호 A021453
  • 기록 분류민속악>성악>병창>거문고병창>단가 
  • 기록 일시2014.08.02 - 2014.08.02
  • 기록 장소국립국악원 우면당
  • 소장처국악아카이브실
  • 기록유형음향
  • 저장매체스토리지
  • 열람 조건온라인 열람, 다운로드 신청
  • 공공누리공공누리 제 2유형: 출처 표시 + 상업적 이용금지"공공누리 제 2유형: (출처 표시 + 상업적 이용금지)"

내용

○ 2014 토요명품공연: 해설 A형[08.02.]의 세 번째 프로그램 ○ 팸플릿 수록 내용 병창(竝唱)은 악기를 연주하면서 노래하는 방식을 말한다. 연주자가 직접 노래를 부르면서 악기를 연주할 수 없는 관악기를 제외하고 가야금, 거문고, 해금 등의 악기를 연주하면서 노래를 부르는 경우가 많다. 그 중에서도 가장 널리 연행되는 것이 가야금병창이다. 보통 병창은 단가나 민요, 판소리 중의 한 대목을 부르는데, 악기연주와 노래의 조화가 제대로 이루어져야 제 맛을 느낄 수 있다. 따라서 가야금병창의 경우 가야금은 가야금대로, 노래는 노래대로 잘해야 되는 매우 어렵고 예술성이 뛰어난 음악이라 할 수 있다.
○ 병창/박현숙·위희경·김미성(준단원), 고수/조용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