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악>성악>시조 이전 다음

2010 토요명품공연 : 명인명품 프로그램[07.10.] - 01. 평시조 ’태산이’, 지름시조 ’바람아 부지마라’, 사설시조 ‘일년 삼백육십일은’, 엮음지름시조 `푸른 산중하에`, 가사 ‘수양산가’

114 0 0

ㅇ 평시조 '태산이' 태산이 높다하되 하늘 아래 뫼이로다 오르고 또 오르면 못 오를 리 없건마는 사람이 제 아니 오르고 뫼만 높다 하더라 ㅇ 지름시조 '바람아 부지마라' 바람아 부지마라 휘어진 정자(亭子)나뭇잎이 다 떨어진다 세월아 가지마라 옥빈홍안(玉斌紅顔)이 공로(空老)이로다 인생이 부득항소년(不得恒少年)이니 그를 설워하노라 ㅇ 사설시조 ‘일년 삼백육십일은’ 일년 삼백 육십일은 춘하추동(春夏秋冬) 사시절(四時節)이라 꽃피고 버들잎 푸르면 화조월석(花朝月夕) 춘절(春節)이요 사월남풍(四月南風) 대맥황(大麥黃)은 녹음방초(綠陰芳草) 하절(夏節)이라 금풍(金風)이 소슬하여 동방에 버레 울면 황국단풍(黃菊丹楓) 추절(秋節)이요 백설(白雪)이 분분(紛紛)하여 만경(萬頃)에 인종멸(人踪滅)하면 창송녹죽(蒼松綠竹) 동절(冬節)이라 인생칠십 고래희(古來稀)라 사시가경(四時佳景)과 무정세월(無情歲月)이 유수(流水)같이 흘러가니 그 아니 애달픈가 ㅇ 엮음지름시조 `푸른 산중하에` 푸른 산중하에 조총대 둘러메고 설렁설렁 나려오는 저 포수야 네 조총대로 날 버러지 길 짐생 길 버러지 날 짐생 너새증경이 황새 촉새 장끼 까토리 노루 사슴 토끼 이리 승냥이 범 함부로 탕탕 네 조총대로 다 놓아 잡을 지라도 새벽 달 서리치고 지새는 날 밤에 동녘 동달 희로 홀로 짝을 잃고 계우름 울고 가는 외기러길랑 행여나 네 놓을세라 우리도 아무리 뭊허여 사냥 포술망정 아니 놓습네 ㅇ 가사 ‘수양산가’ 수양산(首陽山)의 고사리를 꺽어 위수빈(渭水濱)의 고기를 낚아 의적(儀狄)의 빚은 술 이태백(李太白) 밝은 달이 등왕각(藤王閣) 높은 집에 장건(張騫)이 승상(乘?)허고 달구경 가는 말명을 청허자 바람불고 눈비오랴는가 동녁을 바라보니 자미봉자각봉(紫微峯紫閣峯) 청청(淸淸)밝은 달이 벽소백운(碧宵白雲)이 층층방곡(層層坊曲)이 절로 검어 휜들 휘휜들 네로니네로 노느니 나네헤니루허고 나루니루허고 네로 나니나루나루니루 허고 네루레니 느니나노 느흐나니 나느니나노느니나노 노느니라

  • 기록 분류정악>성악>시조 
  • 기록 일시2010-07-10 16시
  • 기록 장소국립국악원 우면당
  • 소장처국악아카이브실
  • 기록유형음향
  • 저장매체DAT

내용

ㅇ 2010 토요명품공연 : 명인명품 프로그램[07.10]의 첫 번째 프로그램 ㅇ 프로그램 해설 시조(詩調)는 시조시를 장구 반주로 노래하는 성악곡이다. 초장, 중장, 종장의 간결한 형식에 삶의 희로애락을 담아낸 시조시는 가곡으로 노래하거나, 보다 단순한 시조창으로 불렀다. 특히 소탈한 멋을 즐겼던 서민들이 선비들의 노래인 정가를 보다 쉽게 부를 수 있도록 창안된 ‘쉽고 간단한 정가 스타일의 생활 노래’가 곧 시조라고 할 수 있다. 가사(歌詞)는 조선시대에 발달한 가사문학(歌辭文學)과 문인들이 즐겨 읽던 중국의 고전 명문장을 가곡과 시조와 비슷한 발성으로 노래하는 음악이다. 오늘날에는 12작품이 노래로 전하는데, 이것을 ‘12가사’라고 한다. 춘면곡·백구사·황계사·죽지사·양양가·어부사·길군악·상사별곡·권주가·수양산가·처사가·매화타령 등이다. 가사는 시를 지어 노래로 부르며 즐기던 선비들의 생활에서 나온 음악이기 때문에 가곡 시조와 비슷한 점이 많다. 그러나 문학 형식이나 반주와 발성, 곡의 형식 등 음악적인 면에서 차이가 있다.

ㅇ 노래/김호성(객원) ㅇ 반주/국립국악원 정악단 - 피리/나영선, 대금/김상준, 해금/류정연, 장구/문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