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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토요명품공연: 종합 바형[06.22.] - 05. 남도민요 ’흥타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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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 창 밖에 국화를 심고 국화 밑에 술을 빚어놓니 술 익자 국화 피자 벗님 오자 달이 돋네 아이야 거문고 청 쳐라 밤새도록 놀아보리라 아이고 데고 허허으 성화가 났네 헤 새야 새야 앵무새야 말 잘허는 앵무새야 우리님 간 곳을 너는 응당 알것이니 앵무새야 말해다오 기구헌 운명속에 이내 몸 어이허리 이 세상 인간이 많다고 허여도 이내 사연을 말 헐수가 없네 아이고 데고 허허 너으어 성화가 났네 헤 꿈이로다 꿈이로다 모두가 다 꿈이로다 너도 나도 꿈 속이요 이 것 저 것이 꿈이로다 꿈 깨이니 또 꿈이요 깨인 꿈도 꿈이로다 꿈에나서 꿈에 살고 꿈에 죽어 가는 인생 부질 없다 깨려는 꾼 꿈은 꾸어서 무엇을 헐거나 아이고 데고 허허으 어으으 성화가 났네 헤 청계수 맑은 물은 어흐 무엇을 그리 못 잊는지 울며 느끼며 흐르건만 무심타 청산이여 잡을 줄 제 모르고 구름은 산으로 돌고 청계만 도느냐 아이고 데고 허허 너으어 성화가 났네 헤 국화야 너는 어이 음음음 삼월 동풍을 다 보내고 낙목한천 찬 바람에 어이 홀로 피었느냐 아마도 오상고절이 너뿐인가 하노라 아이고 데고 허허으 어으으 성화가 났네 헤 빗소리도 님의소리 음 바람소리도 님의 소리 아침에 까치가 울어대니 행여 님이 오시려나 삼경이면 오시려나 고운 마음으로 고운 님을 기다리건만 고운 님은 오지 않고 벼갯 머리만 적시네 아이고 데고 허허 너으어 성화가 났네 헤 허무한 세상에 음 사람을 내일 제 웃는 길과 우는 길을 그 어누가 내였든고 뜻이나 일러주오 웃는 길 찾으려고 헤매여 왔건마는 웃는 길은 여영 없고 아미타불 관세음보살님 지성으로 부르고 불러 이 생에 맺힌 한을 후생에나 풀어주시라 염불 발언을 허여보세 아이고 데고 허허으 어으으 성화가 났네 헤 낯설은 강화도에 소리 없이 비 내리든 날 전등사 부처님 앞에 두 무릎을 같이 꿇고 사랑에 굳은 언약을 변치말자 맹새했건만 오늘에 지금은 그 언약은 깨어지고 이내 가슴속엔 큰 병이로세 아이고 데고 허허 너으어 성화가 났네 헤 살다 살다 못 살며는 음 깊은 산중 들어가 산고곡심 무인처에 목탁 소리 벗을 삼고 수석으로 물를 삼어 한평생을 그 곳에서 영원토록 살어가련다 아이고 데고 허허으 어으으 성화가 났네 헤 만경창파 수라도 음 못 다 씻을 천고 수심 위로주 한잔 술로 이제 와서 씻었으니 태백이 일험으로 장취불성이 되었네 아이고 데고 허허 너으어 성화가 났네 헤

  • 등록번호 A021412
  • 기록 분류민속악>성악>잡가>남도입창>흥타령 
  • 기록 일시2013.06.22 - 2013.06.22
  • 기록 장소국립국악원 우면당
  • 소장처국악아카이브실
  • 기록유형음향
  • 저장매체스토리지
  • 열람 조건온라인 열람, 다운로드 신청
  • 공공누리공공누리 제 2유형: 출처 표시 + 상업적 이용금지"공공누리 제 2유형: (출처 표시 + 상업적 이용금지)"

내용

○ 2013 토요명품공연: 종합 바형[06.22.]의 다섯 번째 프로그램 ○ 팸플릿 수록 내용 민요는 사람들 사이에서 저절로 생겨나서 오랜 세월동안 입에서 입으로 자연스럽게 전해온 노래이다. 크게 향토민요와 통속민요로 구분하는데, 향토민요는 일정한 지역 안에서 노동이나 놀이, 신에게 기원을 하는 의식의 현장에서 부르던 노래이고, 통속민요는 전문적으로 훈련된 소리꾼이 불러 세련되게 다듬어 지고, 지역적인 경계를 넘어 널리 불려지던 노래이다. 지역마다 독특한 사투리가 있는 것처럼 민요에도 서로 다른 음악적인 특징이 있는데, 남도민요는 전라도와 충청남도 일부, 경상남도 서남부 지역의 노래이다. 가장 대표적인 민요가 <육자배기>여서 이 민요의 음악적인 특징을 '육자배기토리'라고 한다. 다른 지역 민요에 비해 아주 극적인 요소가 많으며, 노래를 부를 때는 굵은 목소리로 눌러내는 경향이 있다. 아래 음은 굵게 떨어주고, 중간 음을 떨지 않고 표현하며 위 음을 꺾어(짧은 꾸밈음과 비슷)내는 것이 특징이다.
○ 노래/김수연·강경아·김재우 ○ 피리/한세현, 대금/문재덕 ○ 해금/김정림, 가야금/박준호, 거문고/한민택, 아쟁/김영길 ○ 장구/강형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