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2012 토요명품공연: 종합 '아'형[11.24.]의 첫 번째 프로그램
○ 팸플릿 수록내용
보허자(步虛子)는 고려시대에 송나라에서 들여온 성악곡으로 궁중에서 연주하던 음악이다. '보허자'라는 제목의 원뜻은 '허공을 걸어 다니는 사람'으로, 신선과도 같이 인간의 경지를 넘어선 사람을 뜻한다. 느린 호흡으로 세상의 흐름을 같이 하고 자연과 더불어 태평시절의 즐거움을 누리고 싶은 이상을 담은 곡으로서, 오랜 세월을 거치면서 한국의 전통악기가 가지는 특성과 어우러져 한국적인 색채를 띠게 되었다. 노랫말은 신선의 세계에서 노니는 즐거움과 태평성대, 그리고 임금의 장생불로를 기원하는 내용으로, 미전사와 미후사로 구성되어 있다. 미후사는 첫 구만 가락이 다를 뿐 나머지는 미전사의 가락을 반복한다. 이 반복하는 부분의 가락을 바탕으로 밑도드리, 웃도드리 등 다양한 변주곡이 만들어지기도 했다.
○ 집박/황규상
○ 남창/이정규·문현·김병오, 여창/이준아·이선경(준)·박진희(준)
○ 피리/이건회·김성진·김철·김성준·민지홍(준)
○ 대금/이상원·노붕래·김상준·이승엽·이종범(준)
○ 해금/김기동·윤문숙·류은정·고수영·김용선·한수지(준)
○ 아쟁/정계종·김인애, 소금/김휘곤
○ 편종/김미숙, 편경/조인환
○ 장구/안성일, 좌고/조성욱(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