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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악의 밤 1[1988.09.05.] - 04. 가곡 ’언락·편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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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락
벽사창이 어룬어룬커늘 임만 여겨 펄떡 뛰어나가보니 임은 아니 오고 명월(明月)이 만정(滿庭)한데 벽오동(碧梧桐) 젖은 잎에 봉황이 와서 긴 목을 휘여다가 깃 다듬는 그림자로다 맞초아 밤일세만정 행여 낮이런들 남우일번 하여라.

○ 편락
나무도 바히 돌도 없는 메에 매게 휘 좃긴 가톨의 안과 대천(大川) 바다 한가운데 일천석 실은 배에 노도 잃고 닷도 끊고 용총(龍驄)도 걷고 키도 빠지고 바람불어 물결치고 안개 뒤섯겨 자자진 날에 갈 길은 천리만리 남고 사면이 검어 어득저뭇 천지적막(天地寂寞) 가치놀 떳는데 수적(水賊) 만난 도사공의 안과 엊그제 임 여흰 나의 안이사 엇다가 가흘허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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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록 분류정악>성악>가곡>남창 
  • 기록 일시1988-09-05 19시 30분
  • 기록 장소국립국악원 소극장
  • 소장처국악아카이브실
  • 기록유형음향
  • 저장매체REEL

내용

○ 정악의 밤 1[1988.09.05.]의 네 번째 프로그램

○ 프로그램 해설
시조시를 노랫말로 하여 정격의 관현악 반주(거문고, 가야금, 대금, 피리, 해금, 장구)에 얹어 부르는 성악곡인 가곡(歌曲)과 역시 시조시를 노랫말로 하는 '시조(時調)', 그리고 가사체 문학을 노랫말로 하는 '가사(歌詞)를 함께 '정가(正歌)'라고 한다. 이는 가곡, 시조, 가사의 세 갈래 성악곡을 '바른[正] 노래[歌]'라고 보고, '이 성악곡을 향유하면 사람의 성정(性情)이 바르게 될 수 있다'라는 당시대인들의 철학적 사고가 반영된 것이라 할 수 있다. 가곡은 고려가요를 모태로 하여 조선시대 영·정조 때 발전하였으며, 시조나 가사와 달리, 남자가 부르는 곡과 여자가 부르는 곡이 구분되어 있으며, 현재 전하고 있는 가곡에는 남창(男唱)으로 26곡, 여창(女唱)으로 15곡이 있으며, 조에 따라 우조와 계면조로 구분된다.


○ 독창/이동규, 반주/국립국악원 연주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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